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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1주차 게임 후기 L007484 - 꿈나무

2024.09.09 21:38(수정됨) 364

업데이트 1주차 게임 후기

 

보통은 대규모 업데이트라하면 신선하고 이것 저것 해보며 재밌어야하는데

아직 업데이트 한 지 7일도 안지났는데 체감상 1년은 지난 것처럼 신선한 맛도 없고 재미도 없다. 질린다.

댄싱홀에 들어가면 모바일 오디션2를 보는 기분이다.

갈 방이 없다. 비번방과 팸원모집방, 노고방이 대부분이다.

키방도 1-2개 있지만 결국 인맥방이나 팸방 같아서 들어가기 쉽지 않다.

오로지 실력으로 재밌게 키치는 것이 당연한건데

스탯이란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노스탯 꿈나무방이라는 방도 몇개 생겼더라

나도 꿈나무 부캐를 만들어 봤다 ㅋㅋ

그렇지만 열심히 캐릭터를 키워왔는데 내 계정을 놔두고 꿈나무 캐릭터로 게임하는 게 크게 땡기지 않았다.

왜 업데이트로 인해 유저들이 키 치는 재미가 사라지고, 이런 낭패를 봐야하는지 모르겠다.

등급오프를 만들어주면 사람들이 꿈나무로 노는 일도 없고 이렇게 반발도 없겠지. 

스탯 도입했으면 이런거 하나라도 들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

 

키칠 때도 예전처럼 크레이지,어메이징 나오고 팩소리도 예전과 같으면 좋겠는데

5팩 이상부터 칼 꺼내는 것만같은 듣기 싫은 팩 소리, 5팩,10팩,15팩,20팩  다 똑같은 wow 별로다.

 

별사탕을 모아도 스탯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스탯 레벨 올리기 쉽지 않은게 아니라

스탯 올리면 이제 방에 들어갈 때마다 스탯 눈치보일까봐 올리기 쉽지 않다. 

차라리 낮은 스탯으로 있는 게 마음 편할 것 같다. 나 또한 방에 들어갈 때 비슷한 수준의 스탯인지 보고 들어가게 되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이기거나 지거나 팩 치는 대로 공정한 점수를 얻어서 아무 생각 없었지만, 이제는 이겨도 져도 괜히 찝찝한 느낌이다.

왜 이제 스탯으로 눈치보이는 게임이 된 것인지ㅋㅋ

내가 높아도 들어가기 눈치보이고, 내가 낮아도 키치는 의욕이 안 생길 것 같다.

 

로오스는 초기화돼서 사람들이 로오스만 한다고 댄싱홀에 없다. 로오스 감옥같다.

이것 또한 초기화돼서 다시하자니 현타온다. 내가 뭘 위해서 하고 있는건지

 

스탯 없던 시절 설문조사 토너 건의했는데 토너 생긴다해서 좋았지만 이런 식의 스탯온 토너가 될 줄은 몰랐다.

1-16위 안의 보상은 스탯을 높은 등급으로 올리지 않는 이상 노리기 쉽지 않았다. 

모두가 즐기는 컨텐츠가 아닌 것 같아서 실망이 크다. 

1-100위까지 실력 순이 아닌 스탯 순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것 같아보인다.

모바일 오디랑 똑같다. 과금러들의 리그. 

과금한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것은 맞지만 과금의 혜택을 토너 보상과 점수 보너스가 맞나 싶다.

트웰브돌처럼 과금은 선택이지 필수가 아니다.

근데 점수판정에 영향을 주는 스탯은 별자리,럽스페이스,패션 강화를 유도하고 과금을 필수로 만들어 버렸다.

 

출석보상이나 레벨업으로 인해 루비 티끌 모아 태산하는 맛도 있었는데

출석보상, 이젠 레벨업하는 길도 다 막아둬서 루비 모으려면 무조건 현질해야한다.

데일리상품은 9900원이지만 패키지 상품은 55,000원이상 특히 승급 패키지는 110,000원이라 손쉽게 결제하기 쉽지 않다. 

 

스텔라 미션 또한 이전에는 패스는 선택이고

기존 수집 보상은 모든 모드 미션하고 꾸러미 모으면 무과금유저들도 뽑아서 모을 수 있도록 했지만

이번에는 스텔라 미션으로 얻을 수 있는 꾸러미 5개

프리미엄 패스가 아니더라도 무조건 현질해서 뽑으란 거다. 

그것도 33,000원짜리 꾸러미 3개 주는 거 사ㅋㅋ

 

 

셀코 1일 제한?

미리 공지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있는 코인 다 바꾸기 전에 접게 생겼다ㅋㅋㅋㅋㅋ 

셀코 떡락한다더니 예상 역시 맞았고 이제 레벨업 할 방법도 없다. 

아배방보다 키방이 더 많아지도록, 키방활성화를 위해 셀코 1일 제한 한 것이라면 

애초에 중간에 셀코 경험치 교환제도 만들지말고 초창기때부터 진작 이어갔어야지

마지막 셀럽 코인 얻을 수 있는 기회라며 2배 이벤트하더니 농락에 기만 당하는 기분이다. 

 

 

인맥분들은 이제 1일 미접 기간이 늘어났다.

역시 예상이 맞았다. 뉴비 유입하려다가 기존 유저 다 떠나고 있다. 

나 또한 여럿 게임 설치해보고 다른 게임 찾고 있다. 로오스하면서 다른 게임한다.

pc오디션도 갑자기 갓겜처럼 보인다.

앞으로 남을 사람만 남을 것 같다. 

유저들도 많고 다같이 즐겨야 게임도 재밌는 법인데

사람이 얼마나 적어졌는지, 아무리 친목게임이라지만 다 끼리끼리 아는 사람만 남은 느낌이다. 이런 게임 분위기가 더 싫다.

 

 

이전부터 불만도 많았지만 결국은 게임에 정이 있어서 열심히 했다.

맥비승작, 아배 셀럽코인, 2배 이벤트 업데이트때마다 현타ㅋㅋ

스탯업데이트까지하니 이 게임 시작이나 하지말걸 후회된다.

어떤 분이 남겨주신 글처럼 시간과 노력과 돈이 초기화된 것 같다는 비유가 딱 맞다.

 

 

 

럽플레이스가 다른 게임 운영자분들과 달랐던 점은 '소통'이다. 

운영자분들, 고구마님 덕분에 나름 운영자분들과 월드채팅에서 장난도 치며 게임에 친근감가진 사람 많을건데

그렇지만 이번 사태로 게시글에 쏟아지는 건의글에도 디렉터분, 운영자분들의 답변 1개도 안남겨주고 묵과하는 모습에 정 떨어질 대로 다 떨어졌다.

 

스탯을 만든 근본적인 이유가 *키방활성화* , *뉴비,초보유저 실력 격차 완화* 라기엔

초보, 뉴비유저 사람들만 스탯올리나? 업데이트의 전제 자체가 말이 안된다.

결국 과금 기존 유저들이 올렸으면 더 올렸고 스탯 없을때보다 점수차이는 더 차이날텐데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에 스타 로드 보상 강화, 토너먼트 도입, 승급전 시간 단축, 페어리+플래닛 통합으로 나름 장점도 있다.

하지만 이 장점들을 스탯이라는 업데이트 하나로 만족감을 없애버렸다. 

 

스탯 업데이트 예고 후 14일 간 유저들이 스탯 업데이트 전부터 남긴 걱정과 우려가 결국 다 맞아 떨어지며 현실로 됐는데

싹 다 무시하며 업데이트하신 결과, 운영자님들이 추구하던 게임 방향이 이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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